(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까지 낮아지면 당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팀 콘든 ING그룹 아시아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전망했다.

콘든 이코노미스트는 25일 보고서에서 "중국이 경기부양 조치로 은행 지급준비율을 인하했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라며 "중국의 은행대출이 줄어드는 점이 이를 나타낸다"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 당국은 지준율 인하 효과를 증대시키고 통화승수를 높이고자 CPI 상승률이 3%까지 낮아지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당국이 이달이나 다음 달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당국이 앞으로도 통화정책을 미세하게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1일 발표한 4월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상승했다.

이는 지난 3월 상승률인 3.6%에서 오름폭을 축소한 결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3.4% 상승과 일치하는 것이다. 전월대비로는 0.1% 떨어졌다.

kkm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