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매도에 낙폭을 확대했다.

23일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10시 35분 전일 대비 4틱 내린 110.10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가 3천512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과 외국인이 각각 1천785계약, 1천72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3틱 하락한 128.41을 나타냈다. 은행이 1천54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364계약 순매도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전일 브뤼셀 테러 사태에도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는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세를 확대한 데 영향을 받았다고 풀이했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외국인 매도 때문에 10년 국채선물이 낙폭을 확대했다"며 "시장에 재료도 없고 장도 얇다 보니 외인 매매 따라 시장이 움직이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선물사 채권 중개인은 "어제 테러가 발생했음에도 금융시장이 안정화되는 모양이다"며 "환율도 NDF가 1,160원대였다가 다시 50원대로 내려온 걸 보면 큰 악재로 받아들이지 않고 소화하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단 외인이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파는 점이 낙폭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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