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기자 = 상하이 증시는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57포인트(0.22%) 오른 2,997.84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13.77포인트(0.71%) 상승한 1,9842.40에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장중 2,970선과 3,000선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장초반 한때 2,997.45까지 오르며 3,000선에 도전했으나 이내 다시 밀리며 2,977선까지 밀려났다가 막판 다시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3월부터 시작된 중국 증시의 반등세가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상하이지수 3,000선에 육박하면서 증시의 탄력이 급속히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기업들의 채무불이행이 늘어나는 가운데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도 증시의 발목을 잡는 이슈로 분석된다.

중국의 4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8로 집계돼 3월 발표치인 52.2에서 0.4포인트 하락했다.

PMI지수는 '50'을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으로 삼는다.

서비스업 PMI 하락은 중국 서비스 부문의 성장이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예고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홍콩증시는 글로벌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미국 증시가 하락한 데 영향받아 하락했다.

항셍지수는 76.01포인트(0.37%) 떨어진 20,449.82에 거래를 마쳤꼬, 항셍H지수는 70.64포인트(0.81%) 내린 8,626.73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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