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미 달러화 가치가 한풀 꺾인 것은 회복기 가운데 휴식 국면이라고 모건스탠리(MS)가 8일 진단했다.

이 은행은 보고서를 내고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이 늘어 미 달러화를 흡수하자 민간 부문은 미 달러화 순(net) 숏 포지션 상태가 됐다고 말했다.

인포맥스 [6400] 화면을 보면 달러지수는 지난 1일 83.599까지 올랐다가 내림세를 보이며 이날 오전 8시 48분 현재 전장보다 0.046 내린 82.218을 나타냈다.

보고서는 "위험 회피심리 혹은 미국계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변화로 민간 부문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면 달러화가 상승할 것"이라면서 올해는 달러화의 해라고 강조했다.

또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 완화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이것이 달러화 회복 추세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MS는 유로화 추세가 여전히 약세라면서 유럽이 재정과 통화 측면에서 통합을 위한 진전을 보여주지 않으면 유로화는 계속 매도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은행은 달러-엔이 올해 말에 78.00엔을 나타내고 유로-달러는 1.19달러까지 밀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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