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펩콤(PEPCOM) 2020 비전(VISION)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서 재무건전성 강화는 필수불가결한 요건"이라고 2일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배포된 '2012년 신년사'에서 "현재 그룹 차원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는 재무건전성 강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PEPCOM 2020 VISION은 사업기획부터 설계, 구매, 시공, 운영까지 수행하는 일괄체제를 통해 오는 2020년 수주 50조원과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스코건설의 중장기 전략이다.

그는 "국내 공공시장은 발주가 크게 축소되고 민간 주택부문은 아직 최저점이 아닌 데다 해외도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의 경기침체, 북한의 사태까지 위기 발생의 끝이 어디인지 짐작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재무건전성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정 사장은 "올해를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내실을 다지는 해'로 설정하고 수익성 향상에 전사 역량을 결집하자"며 "아무리 해외 신시장에서 많은 수주를 하더라도 수익과 연결하지 못하면 그 의미는 크게 퇴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 한해 우리는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에서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더불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제2의 PI(프로세스 혁신작업)와 π(파이) 이노베이션도 실질적으로 추진해 스마트한 회사를 만들자"고 덧붙였다.

π 이노베이션은 PEPCOM 2020 VISION을 달성하기 위한 포스코의 차세대 혁신을 상징하는 새로운 슬로건이다.

그 내용으로 경쟁사와 차별되는 고유의 일하는 방식, 아무도 시도해보지 않은 새로운 시장을 찾는 길, 낭비가 제거되고 최적화된 프로세스란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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