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2일 국채선물시장은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아 약세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참가자들은 약세 조정 과정 속에서도 일본의 경기 부양책 발표와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주변국 금융시장과 연동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미 국채 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에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늘리면서 상승했다. 통상 우량물 회사채가 발행되면 국채 보유자들의 국채 매도 압력이 높아진다. 우량물 회사채가 국채보다 금리가 높아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추이(화면번호 6540)에 따르면 10년물은 7.26bp 오른 1.5250%를 나타냈다.

<주요 기관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 : 111.07~111.20

- NH선물 : 111.10~111.24

◇ 삼성선물

전일 미 국채 수익률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 부담으로 소폭 상승함. 전일 우리나라는 전주 금요일 외국인의 10년 선물 대량 매도세가 매수세로 전환되며 대량매도에 대한 안도 랠리를 보임. 금일은 미국 금리 상승세로 약보합 출발이 예상되나, 일본 경기부양책 발표, 호주중앙은행 기준금리 결정 등 이벤트 대기로 주변국 금융시장 상황과 연동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

◇ NH선물

7월 CPI 0.1%(MoM), 0.7%(YoY), 근원 CPI 1.6%(YoY)로 예상치 하회. 금일 국채선물은 글로벌 국채금리 상승에도 국내 소비자물가지표 부진에 보합권 출발 후 일본의 재정정책 발표와 호주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 영향받을 전망. 일본 정부가 대규모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을 예고한 가운데 구체적 규모와 향후 통화정책 전망에 따른 시장 영향력에 주목해야. 한편 물가안정 목표치(2~3%)를 하회하며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부진에 금일 장중 호주중앙은행에서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국내 통화정책 기대감을 자극하며 대기수요가 유입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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