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아파트 주간단위 매매ㆍ전세 동향(출처:부동산11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유로존 위기감이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서울지역 아파트값 낙폭도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부동산포털 부동산114는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지난주보다 0.07% 하락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0.24%나 떨어지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은 작년 3월 월간 변동률이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연속 16개월째 가격 조정을 받고 있다. 일산과 분당 등 1기 신도시와 수도권 역시 지난해 4월부터 하락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은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송파구(-0.24%)와 강동구(-0.16%)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그외 중구(-0.11%)와 강북구(-0.11%), 노원구(-0.09%), 강남구(-0.07%), 서초(-0.07%)구 순서였다. 송파구는 재건축 단지인 잠실 주공5단지가 2천만원 떨어졌고 가락시영1,2차도 750만원~1천만원 내렸다.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인 신도시(-0.01%)에서는 평촌(-0.05%)과 분당(-0.01%), 일산(-0.01%) 등이 하락했고 산본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0.01%)도 거래량이 많지 않았다. 용인(-0.05%)과 고양(-0.03%), 화성(-0.03%), 김포(-0.02%), 안양(-0.01%) 등이 빠졌다.

전세시장은 수요 자체는 많지 않았으나,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저렴한 곳이나 주거환경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움직임이 계속됐다.

서울 전세시장은 4주째 약보합세(-0.01%)를 보였다. 관악구(-0.06%)와 양천구(-0.06%), 노원구(-0.05%) 등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 강남구(0.05%)와 마포구(0.03%), 종로구(0.02%)가 미미하게 올랐다.

분당(-0.01%)과 평촌(-0.01%) 지역이 약보합세를 보인 신도시 전세시장은 수요 움직임이 없었다. 일산과 산본,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5주째 보합세(0.00%)가 이어졌다. 고양(-0.02%)과 김포(-0.02%), 수원(-0.02%) 등이 조금 내렸다.

임병철 부동산114 팀장은 "뛰어난 입지와 저렴한 분양가격을 내세운 수도권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같은 이유에서 아파트 시장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온 물건을 중심으로 거래가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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