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불확실성이 한국의 수출 중심 경제에 어려운 환경을 조성해 원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UBS 투자은행의 래리 해서웨이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전망했다.

28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해서웨이 이코노미스트는 서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럽의 부채 위기가 전 세계 경제 둔화에 미치는 근본적인 영향이 원화를 포함한 신흥국 통화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럽의 부채 문제가 악화하면 미 달러화, 스위스프랑화, 엔화와 같은 안전 통화가 신흥국 통화에 대해 상승할 것이라며 "엔화 강세 때문에 위험에 민감한 원화의 약세가 원-엔 환율에서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2시 11분 현재 미 달러화는 전장 뉴욕보다 3.35원 내린 1152.9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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