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롯데칠성이 연초부터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4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오는 18일 2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리먼사태' 직후인 2009년 1월 발행한 2천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이달 말 돌아옴에 따라 이를 전액 차환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는 차원이다.

발행금리는 국고채 3년물에 39bp가 가산된 수준에서 결정됐다. 전일 기준으로 3.74% 수준이다.

2009년 1월 2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당시 금리가 4.81%였던 것을 감안하면 1%포인트 이상의 이자 부담이 줄게 된다.

금액으로 따지면 연간 20억원 이상의 이자비용이 경감되는 셈이다.

전일 기준 동일 등급(AA+), 만기의 회사채 민간 시가평가금리에 비해서도 20bp 낮고, 자기 민평금리 보다 10bp 정도 낮다.

이번에 발행하는 회사채는 대표주관사인 KB투자증권이 1천억원을 인수하고, 신한투자금융이 600억원, 한국투자증권과 동양증권이 200억원씩 가져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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