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깡통전세'에 대한 불안으로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하는 서민의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선덕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은 13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보증료 부담으로 서민들의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이 더디다는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의 질의에 대해 "더 낮춰도 되는 여력이 있다"고 답변했다.

김선덕 HUG 사장은 "(전세금반환보증상품의) 손실율을 계산해보면 조금 더 여력이 있지 않나 한다"며 "분양보증료에서 수익이 많이 생겼기 때문에 더 낮춰도 되는 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UG는 단독, 다가구, 연립, 다세대 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 아파트 전세임차인에 대해 전세보증금 반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보증요율은 연 0.15%인데 전세보증금이 3억원이면 연 45만원, 2년 계약기간동안에는 9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조정식 국토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좋은 제도"라면서도 "보증료가 비싸 가입을 주저하는 것도 현실"이라며 HUG에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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