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인포 "연내 수도권재건축 분양, 전년比 22%↑"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수도권 재건축 분양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 규제를 앞두고 주춤하던 투자자들의 발길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27일 연말까지 수도권 재건축 단지에서 분양되는 물량은 총 4천73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3천865가구)보다 22.6% 증가한 수준이라고 공개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3천785가구로 전체의 79.9%를 차지했고 인천과 경기는 952가구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잠원동 신반포 한신 18·24차를 재건축한 삼성물산의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가 분양된다. 전용면적 49~132㎡ 총 475가구로 이중 14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GS건설이 짓는 방배아트자이도 있다. 서초구 방배동 992-1번지 일원 주택들을 헐고 전용면적 59~126㎡ 총 353가구를 공급한다. 9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서대문구 연희동 711번지 일원에는 대우건설이 전용면적 59~112㎡, 총 396가구의 연희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288가구다.

이 외에도 경기 과천 과천주공1단지를 새로 지은 포스코건설의 과천주공1단지 더샵(가칭) 일반분양 489가구와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송파 풍납우성아파트 자리에 분양하는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일반분양 92가구도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서울 등 수도권은 정비사업으로 인한 주택 멸실이 계속돼 신규주택에 대한 수요가 많은 편이다"며 "속도가 빠른 재건축 아파트 분양물량은 희소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