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박상우)가 31일 강원도, 경남 산청군과 위탁개발형 공공주택사업 기본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기본협약은 LH와 지방자치단체가 상호 협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첫 시범사업이다. 강원도 화천군에는 소득창출형 산촌주택을, 경남 산청군에는 타운형 공공주택을 건설 공급할 계획이다.

위탁개발형 공공주택사업은 LH가 지자체로부터 보유 공유지에 대한 개발사업을 수탁받아 공공주택과 지자체가 필요로 하는 시설을 복합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자체는 지역 주민과 전입 주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다양한 주거수요에 부응하고 동시에 복합개발을 통하여 공유지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LH는 재무부담을 줄이면서 간접적으로 공공주택 확충이라는 공적 기능을 도모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강원도, 산청군과 2016년 말까지 사업가능 후보지를 선정하고 내년에는 위탁계약을 체결해 구체적인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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