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삼환기업의 무보증사채와 기업신용등급이 'BBB0'에서 'BB+'로 두단계 떨어지고, 등급하향감시대상(↓)에 등재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9일 "삼환기업은 3월기준 부채비율 242.0%와 자기자본 대비 총차입금비율 101.8%을 나타내는 등 손익활동상 창출현금을 고려할 때 차입부담이 높은 수준"이라며 등급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나이스신평은 "분양부진 사업장의 선투입자금(매출채권ㆍ대여금) 증가로 발생한 부족자금을 주로 단기차입 위주로 조달해, 단기성차입금 비중이 91.3%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나이스신평은 아울러 "담보차입 비중이 높으나 분양경기 침체로 담보물건의 매각이 쉽지 않은 점과 보유현금을 활용한 단기차입금 상환여력이 미흡한 점도 부담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지난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신용위험정기평가결과 구조조정대상 등급 분류 보도에 대해 삼환기업에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dd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