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총파업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91%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진행된 투표에는 총 9만3천42명의 조합원 중 8만397명(86%)이 참여했고 이중 7만3천387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금융노조는 이번 결의로 오는 26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금융노동자 총파업 진군대회를 벌이고 30일 하루 동안 총파업에 돌입한다.

금융노조는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서 사회공헌사업 추진과 노동강도 완화,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했다. 또 우리금융지주 메가뱅크 재추진과 농협 양해각서(MOU) 강제 체결, 산업은행 기업공개(IPO) 등도 문제 삼았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사측이 임단협에 성실하게 응하지 않을 경우 다음달 13일 2차 총파업에 나서고 이후에는 3차 총파업 등 대투쟁을 벌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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