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전문건설업체에 대한 실적정보가 세분화된다. 발주자의 선택폭이 늘고 종합건설업체와의 연계도 쉬워질 것으로 기대됐다.

국토교통부는 29개업종으로 관리하던 전문건설공사 실적을 토목, 건축, 산업환경설비, 조경공사 등 4개 유형에 51개 업무분류를 더해 총 204공종까지 세분화해 체계적으로 제공한다고 28일 공개했다.

발주자가 적정 건설업체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건설업체별 전문분야를 알 수 있는 과거 공사실적이 중요한데 전문건설업은 업종 실적 등이 통합제공 되는 등 문제를 지니고 있었다.

개선안은 내년 상반기 '건설산업기본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실적관리시스템 정비, 관계자 교육 등을 같은 해 하반기까지 마무리한 뒤 2018년 실적평가부터 적용한다.

한편 지난해 전문건설업체는 6만3천875곳으로, 기성실적은 78만4천500건, 91조4천71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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