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관계자 멘트 추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우리금융지주 예비 입찰 제안서 마감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수전이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KB금융지주를 비롯해 MBK파트너스와 IMM, 외국계 사모펀드(PEF) 등 4곳이 우리금융 매각 주관사로부터 투자설명서(IMㆍInformation Memorandum)를 받아갔다.

K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유일하게 우리금융 인수ㆍ합병(M&A) 여력이 있는 곳으로 꼽힌다.

지난해 예비 입찰에 참여했던 MBK파트너스는 올해도 이를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해 MBK파트너스와 함께 인수 의향서(LOI)를 제출했던 보고펀드와 티스톤파트너스는 올해는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IMM은 우리금융 인수전 참여를 위해 국내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외국계 PEF 한 곳도 매각 주관사로부터 우리금융 IM을 받아 인수전 참여 가능성을 열어뒀다.

우리금융 매각 주관은 대우증권과 삼성증권, JP모간이 맡고 있다. 예비입찰 제안서 마감일은 오는 27일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효율적인 매각 절차 진행을 위해 지난해와 달리 LOI 제출 절차는 생략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인수전 참여는 결정된 것이 없으며 IM을 받아갔다는 것은 IB 업계의 주장이다"고 말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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