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이번 주 들어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폭이 모두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은 1일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11월28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전세가격은 0.04% 상승했다고 공개했다.

지난주 상승폭이 각각 0.03%와 0.05%였던 점을 고려하면 모두 0.01%포인트 상승폭이 축소됐다.









매매가격은 실수요층이 선호하는 입지여건이 양호하고 거주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집단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발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6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서울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으나 인천과 경기는 축소됐다.

지방은 개발호재에 힘입은 여수시와 순천시의 상승세가 전남의 상승폭 확대에 기여했으나 충북과 충남은 신규 입주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울산과 전북은 지역 기반산업의 침체 영향으로 보합으로 전환됐다.

전세가격은 이사 성수기가 종료됨에 따라 신규입주아파트가 많거나 매매가격 하락으로 전세가격 상승 여력이 약화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 축소가 목격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과 경기의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에서는 대구·경북·충남이 누적된 물량과 향후 예정된 입주물량 부담 가중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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