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김선덕)가 도시재생사업 금융지원을 개시했다.

HUG는 26일 천안 미드힐타운 도시재생리츠에 주택기금 출자 50억원, 융자 411억원을 지원한다고 공개했다. 민간대출금 600억원에 대한 HUG 보증까지 포함하면 금융지원 규모는 1천100억원에 달한다.

주택기금의 지원을 받는 천안 도시재생사업은 총사업비 2천286억원을 들여 천안 동남구 청사부지를 복합 개발해 청사 신축, 어린이회관, 대학생기숙사, 주상복합, 지식산업센터를 짓는다.

작년 7월 주택도시기금법 시행으로 국민주택기금에서 새 출발 한 주택기금은 도시재생사업이 재건축, 재개발 등 기존 도시정비사업을 대체할 수 있도록 도시계정을 별도로 설립해 관련 사업을 지원하도록 했다.

주택기금 위탁운영기관인 HUG는 그간 도시재생사업 금융지원 성공모형을 만들기 위해 국토교통부, 천안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꾸준히 협력했다.

김선덕 HUG 사장은 "천안 도시재생사업 금융지원은 국내 최초 한국형 도시재생 금융지원 성공사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HUG는 정부와 협력해 도시재생사업 활성화와 정부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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