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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亞증시-종합> 애매한 트럼프 회견 속 약세…臺 19개월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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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1.12  17: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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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2일 아시아증시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기자회견에서 경제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내놓지 않은 데 대한 실망감으로 약세를 보였다. 대만증시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19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 도쿄증시는 미국 차기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29.97포인트(1.19%) 내린 19,134.70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4.99포인트(0.97%) 하락한 1,535.41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주가를 짓눌렀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경제 정책에 관한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차기 미국 정부의 경제 정책이 윤곽을 드러내지 않자 투자자들은 안전 통화인 엔화로 몰려들었고 엔화 강세는 증시에 부담을 줬다.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엔 환율은 꾸준히 하락해 도쿄증시 마감 무렵엔 전장대비 1.08엔 밀린 114.35엔으로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라는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CMC마켓츠의 알렉스 퍼버 세일즈 트레이더는 "트럼프 당선인이 정책 세부사항을 내놓지 않았다"며 "시장에 정보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UOB는 "달러화가 급락하는 등 시장의 반응은 경제 정책과 관련된 정보가 많이 나오지 않아 실망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일본 재무성은 작년 11월 경상수지 흑자가 1조4천155억 엔(약 14조6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경상흑자 행진은 29개월째 이어졌다.

    개별 종목별로는 도요타가 0.96% 낮아졌고, 미즈호파이낸셜과 소프트뱅크는 각각 1.29%와 0.76% 하락했다.

    ◆대만 = 대만증시는 기술주의 주도로 약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9,400선을 돌파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64.44포인트(0.69%) 오른 9,410.18에 장을 마쳤다.

    상승 개장한 가권지수는 마감까지 장 내내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가권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5년 6월 26일 이후 처음으로 9,400선을 넘어섰다.

    지난밤 뉴욕증시 나스닥지수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힘입어 기술주들이 강세를 달렸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TSMC는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까지 더해져 1.37% 상승했다.

    장 마감 후 발표된 TSMC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은 1천2억대만달러(약 3조7천3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37.6% 급증,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밖에 델타전자가 3.67% 급등했고, 라간정밀은 1.68% 올랐다.

    ◆중국 = 중국 증시는 상승 재료 부족에 하락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46포인트(0.56%) 내린 3,119.29에 마쳤다.

    거래량은 1억4천900만수(手), 거래 규모는 1천619억위안으로 줄었다.

    선전종합지수는 17.12포인트(0.87%) 하락한 1,951.31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의 거래량은 1억4천700만수, 거래 규모는 2천18억위안으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시장에 유동성이 충분하지 않고, 올해 기업공개(IPO)의 진행이 예년보다 빨라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민간 자본을 국영 기업에 유입시키는 혼합소유제 개혁 등 호재도 단기적인 급등 보다는 중장기적인 투자 재료라고 설명했다.

    또 당국의 감독이 엄격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테마주보다는 기본적인 실적을 중시하는 투자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국유기업 구조조정 펀드의 첫 투자대상으로 낙점된 중국야금공업(601618.SH)은 3.73% 상승했다.

    차이나유니콤(600050.SH)은 3.33% 내렸고, 은하바이오투자(000806.SZ)는 3.41%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양조, 목축어업 등이 올랐고, 오토바이, 통신서비스 등은 떨어졌다.

    ◆홍콩 =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106.33포인트(0.46%) 하락한 22,829.02에 거래를 마쳤고, 항셍H지수는 10.85포인트(0.11%) 내린 9,723.05에 마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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