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국토교통부가 중남미 건설시장 개척을 위해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

국토부는 김경환 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주지원단이 오는 2일~12일까지 미국, 파나마,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국가를 방문해 수주지원 활동을 펼친다고 1일 공개했다.

미국에서는 세계은행(WB)과 함께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워크숍을 연다. 김경환 차관의 기조연설이 예정됐고 폴 로머(Paul Romer) 세계은행 수석부총재 겸 수석이코노미스트가 환영사와 함께 토론자로 참석한다.

파나마에서는 파나마 운하 제4교량(미화 12억달러), 메트로 3호선(미화 21억달러), 제4송전선(미화 4억5천만달러), 파나마-콜롬비아 송전망 연결(미화 4억5천만달러)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국내 기업 수주를 지원한다.

페루에서는 도로, 철도, 수자원 등 인프라 분야, 볼리비아에서는 한국형 신도시 중남미 수출 1호인 산타크루즈 신도시와 인프라 개발 사업 협력을 논의한다.

마지막 방문국인 아르헨티나에서는 현지 교통부와 '인프라 및 교통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동 등 주력시장의 발주물량이 감소한 상황에서 중남미 등 신시장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민·관 합동 수주지원 노력이 중요하다"며 "미개척 시장에 대한 새로운 협력관계 구축도 우리 해외건설에 더 많은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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