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유일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기 위해 기존 '씨뿌리기식' 지원 성격의 중소기업 정책방향을 성과창출 중심의 '집중육성'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 관련 단체장 등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향상 시키는데 정부의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고 있는 기업이 소기업, 중기업을 넘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 희망사다리'를 놓겠다"며 "우수 인재의 준비된 창업을 유도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창업자에게 연구개발(R&D) 자금 등의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이 수출지원 서비스와 공급자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바우처 방식(1천778억 원) 도입하고, 중소기업의 안정적 수출을 위해 국가ㆍ품목ㆍ채널 등 수출구조를 다변화 하겠다고도 했다.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혁신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점도 언급했다. 스마트공장을 도입ㆍ고도화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도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낡은 지도만 따라가면 신세계를 볼 수 없다'는 콜럼버스의 말을 인용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파고가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오는 이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더 큰 비전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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