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SK네트웍스는 24일 명동 본사에서 제 6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전임 문종박 사장의 뒤를 이어 박상규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아울러 곧 임기가 만료되는 윤남근 이사를 대신해 이천세 이사를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SK네트웍스 제공>

박상규 사장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될수록 '고객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유경제와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변혁의 한 가운데에서도 주주 및 고객중심 경영을 통해 끊임없이 기업가치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SK네트웍스는 ▲카라이프 및 렌탈사업 성장 가속화 ▲기간사업 비즈모델 업그레이드 ▲기업문화 혁신을 올해의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SK네트웍스는 이사 선임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매출 18조4천574억원, 영업이익 1천673억원을 달성했다. 사업 재편과 관련해 일회성 비용 발생했으나, 올해는 불안정 요소들이 사라지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게 SK네트웍스의 설명이다.

특히, 최신원 회장의 대표이사 취임 이후 SK네트웍스는 패션사업과 LPG충전소 사업을 매각하는 한편, 렌탈회사인 동양매직(현 SK매직)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 재편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SK네트웍스는 "패션과 면세사업 중단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불가피하게 당기순이익이 일시적 영향을 받았지만, 렌터카를 필두로 하는 카라이프 사업과 SK매직 등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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