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통계청이 매월 네 번째 화요일에 다음 달 공표되는 각종 통계지표 일정을 사전 공시한다.

통계청은 28일 통계서비스 공표일정 사전 공시제를 통계청 홈페이지(http://kostat.go.kr)를 통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홈페이지 '새소식→주요일정→월간 보도계획'에서 확인할 수 있다. 4월 통계발표 일정은 이날 공시됐다.

통계청은 내년부터 연간 단위로 공표 일정 사전 공시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월, 분기, 반기 등의 동향자료의 경우 공표일을 고정해 통계자료 활용도를 높인다.

예를 들어 인구동향, 국내인구이동통계는 현재 매월 마지막 주 화·수·목요일 중에 공표하고 있으나, 이를 매월 넷째 주 수요일에 고정하기로 했다.

일부 통계 지표는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오전 9시에 자료를 배포하고, 오후 12시 보도(엠바고) 원칙을 유연하게 적용한다.

필요시 공표 1일 전에 배포할 방침이다. 다만 월간 3대 동향통계인 고용ㆍ물가ㆍ산업 자료는 제외된다.

연말에 집중된 통계의 공표 일정을 분산하기 위해 주택소유통계와 영리법인기업체 행정통계 결과는 11월로 앞당겨 발표한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통계는 활용을 목적으로 작성되기 때문에 사전 공시제로 통계 이용도와 투명도를 높이겠다"며 "통계청이 사용자 친화적인 기관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