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30원대 초반에서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화는정부의 하반기 수출 우려와 증시 하락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후 역외NDF매수와 결제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지지됐다.

오후들어 코스피 하락폭이 줄어들고 네고물량이 유입되며 조금씩 매수세가 주춤해지는 양상이다.

달러화는 22일 오후 1시48분 현재 전일대비 2.40원 오른 1,1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증시가 낙폭을 줄이면서 달러화 상승폭이 둔화됐다"며 "그러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와 결제수요 등이 하단을 떠받치고 있다"고 말했다.

B은행의 또 다른 외환딜러는 "장중 네고물량이 많았음에도 비드가 매우 강한 모양"이라며 "증시가 여전히 부진하고 유로화 역시 크게 상승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달러화도지지력을 보이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1,134원대에서는 네고물량 유입이 예상돼 달러화 상승폭 확대도 쉽지 않아보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뉴욕장 대비 0.0008달러 내린 1.2464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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