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와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지역은 개발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지했지만 고분양가 관리정책 시행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가 짙었다.

한국감정원은 6일 이달 첫째 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다고 공개했다.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지난주와 상승폭이 동일했다. 올해 이후 누적 상승률은 매매 0.04%, 전세 0.20%로 전년 동기 -0.09%, 0.67%와 비교하면 매매는 높고 전세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매매시장은 개발호재가 있거나 교통접근성 등이 향상된 지역에서 거래성사가 이어지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으나 금리상승, 입주물량 부담, 고분양가 사업장 분양보증 처리기준 시행 등의 영향으로 낮은 상승폭을 벗어나지 못했다.

시도별로는 강원(0.11%), 부산(0.09%), 서울(0.07%), 전남(0.05%), 인천(0.03%) 등은 상승, 대전(0.00%)은 보합, 충남(-0.09%), 경남(-0.08%), 경북(-0.06%), 대구(-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6→94개)과 보합 지역(29→28개)은 감소했고, 하락 지역(51→54개)은 증가했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수요와 신규 입주물량이 대립한 가운데 조선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은 일부 지역이 가세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원(0.13%), 전남(0.06%), 부산(0.06%), 인천(0.05%), 서울(0.05%) 등은 상승, 대전(0.00%)은 보합, 세종(-0.49%), 경남(-0.09%), 경북(-0.08%), 충남(-0.06%)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17→100개)은 감소, 보합 지역(21→29개)과 하락 지역(38→47개)은 증가했다.





<한국감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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