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폭이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상승세와 지방의 하락세가 대조를 이뤘다.

13일 한국감정원은 이달 둘째주(1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0.01% 상승했다고 공개했다.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했고 전세가격은 0.01%포인트 축소됐다.







<한국감정원 제공>

매매시장은 수도권과 지방이 대조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상승하며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은 강북권의 영향으로 0.01%포인트 오른 0.08%의 상승률을 보였고 경기도 0.02%로 상승세에 동참했다. 인천은 0.02%로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빠졌다.

지난주 보합세를 보였던 지방은 0.02% 하락으로 돌아섰다.

부산(0.09%)과 강원(0.13%)이 신규 분양시장에 힘입어 상승세에 불을 지폈으나 경기 부진에 입주물량 공세가 덮친 대구(-0.05%), 충남(-0.17%) 등이 하락폭을 키웠다.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4→99개)은 증가, 보합 지역(28→23개) 감소, 하락 지역(54→54개)은 동일했다.

전세시장은 신규 입주물량이 많거나 지역경기 침체로 인구가 유출되는 지역의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강원(0.12%), 인천(0.08%), 부산(0.06%), 전남(0.06%), 서울(0.05%) 등은 상승, 세종(-1.51%), 충남(-0.17%), 경남(-0.05%), 경북(-0.05%) 등은 하락했다.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0→108개)과 하락 지역(47→53개)은 증가, 보합 지역(29→15개)은 감소했다.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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