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한국기업평가는 내달 1일부터 신용등급전망(Rating Outlook)이 변경된 경우 신용등급 변경 여부에 대한 검토를 6개월 주기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등급 전망이 변경된 이후에도 2년 이상 신용등급의 조정이 이뤄지지 않는 등 신용등급의 방향성 제시 기능이 상실됐다는 문제제기가 잇따르자 '신용등급전망 제도 운영정책'을 변경하기로 한 것이다.

한기평은 또 신용등급 변동 가능성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등급전망 변경시점 또는 6개월 주기의 모니터링 시점에 신용등급 변동과 관련한 앞으로의 모니터링 요소를 보도자료 방식으로 공시하기로 했다.

새로운 운영정책의 본격적인 시행과 병행해 기존에 긍정적ㆍ부정적 등의 등급 전망 부여기간이 장기간 경과한 기업들에 대한 신용등급 변경 여부에 대해서는 일괄적으로 검토한 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등급 전망은 앞으로 1∼2년 안에 신용등급 방향성에 대한 평가시점에서의 전망을 제공하는 것으로, 구조화채권(ABS 등)을 제외한 모든 장기신용평가 대상에 대해 부여되고 있다.

앞으로 1∼2년 이내에 등급의 변동가능성이 적은 경우 안정적(Stable), 상향 가능성이 있는 경우 긍정적(Positive), 하향 가능성이 있는 경우 부정적(Negative), 불확실한 경우는 유동적(Evolving)으로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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