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국채선물이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에 영향받아 강세를 유지했다.

1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28분 전일 대비 3틱 상승한 109.4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9천725계약 사들이며 장을 주도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7틱 오른 124.58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568계약 순매수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대내외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강세폭이 소폭 줄어들기는 했지만, 안전자산 선호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를 불러오고 국내 채권시장도 이에 연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외국인이 대규모로 순매수에 나서면서 수급상으로도 상승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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