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대만증시는 미국 증시 약세 속에 총통 선거를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이 겹쳐 급락했다.

15일 대만 가권지수는 157.98P(2.28%) 급락한 6,764.59로 끝났다.

전문가들은 이탈리아의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유럽의 부채위기에 대한 우려로 미국 증시가 급락해 대만증시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말했다.

또 내년 1월 14일 총통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불거져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도록 부추겼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마스터링크의 톰 탕 애널리스트는 "대만 증시는 국내외 부정적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며 "시장이 오전에 폭락했는데도 저가매수를 하려는 투자자들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장 신뢰가 약하고 증시 부양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실패한 것도 시장을 실망시켰다"고 덧붙였다.

섬유업종과 자동차업종은 각가 4% 이상 하락하는 등 큰 ?으로 내렸다.

반도체 관련주는 급락해 TSMC가 2.68% 하락했고 난야테크놀로지가 5.08% 떨어졌다.

LCD 관련주도 급락해 AU 옵트로닉스가 4.17% 하락했고 중화픽처튜브가 6.0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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