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짙은 분홍색 넥타이를 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소 띤 얼굴로 회의실에 들어서면서 5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개회됐다.

25일 오전 8시 51분 서봉국 국제국장이 처음으로 회의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 국장은 회의장에 들어서 기자들과 담소를 나눴다.

이후 53분 김민호 부총재보와 임형준 부총재보, 신호순 금융안정국장, 이환석 금융시장 국장이 차례로 회의장에 입장했다.

입장한 부총재보들과 국장들은 미소 띤 얼굴로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았다. 김 부총재보와 임 부총재보는 자리에 앉아 간단한 담소를 나눴다.

54분에는 전승철 부총재보가 등장했고 55분에는 허진호 부총재보가 회의실에 들어왔다. 허 부총재보는 기자들에게 인사하고 자리에 앉아 물을 마셨다.

56분에는 윤면식 부총재보와 장민 조사국장이 회의장에 들어왔다. 이어 박종석 통화정책국장과 하성 감사가 입장했다.

57분에는 장병화 부총재와 조동철 금통위원, 고승범 금통위원, 이일형 금통위원, 신인석 금통위원이 동시에 회의장에 들어왔다. 장병화 부총재는 미소 띤 얼굴로 회의 참석자들과 기자들에게 인사하고 자료를 정리했다.

이어 함준호 금통위원도 등장했다.

참석자들은 간간이 담소를 나누는 등 회의장 분위기는 비교적 밝았다.

58분 이주열 총재가 마지막으로 회의실에 들어섰다.

이 총재는 흰색 셔츠에 짙은 분홍색 넥타이 차림이었다. 밝은 표정으로 회의실에 들어선 이주열 총재는 "이번 통화정책결정회의가 이 건물에서 하는 마지막 회의다"며 "(기자들이)많이들 오셨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사진기자들의 요청에 의사봉을 두드리는 포즈를 취했다. 이후 손깍지를 끼고 회의장 전체를 둘러본 후 정면 모니터를 응시했다. 9시 촬영 종료 후 기자들이 퇴실하고 5월 금통위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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