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록 디지털화-원격진료-인공지능 앱 등 개발"

3조 달러 시장 놓고, 애플-구글-MS와 본격 경쟁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아마존이 시장 잠재력이 엄청난 헬스케어 디지털화를 전담하는 실험적 프로젝트팀을 비밀리에 꾸려 운영하고 있다고 CNBC가 28일 새벽(한국시각) 익명의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CNBC는 이들 소식통을 인용해 '1492'로 명명된 이 팀이 의료기록 디지털화와 원격진료 및 아마존이 개발한 관련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에코와 대시완드에 깔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애틀에 둥지를 틀고 있는 이 팀이 1492로 명명한 이유는, 신대륙을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처음 상륙한 해를 기리는 뜻으로 설명됐다.

CNBC는 아마존이 약품 판매 비즈니스도 모색하고 있음이 지난 5월 드러났음을 상기시키면서, 3조 달러가 남는 헬스케어 디지털화 시장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높이려는 전략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구글과 애플 및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미 이 시장에 뛰어들었음을 상기시켰다.

CNBC는 아마존이 새로운 헬스 디바이스까지 구축하려는 자기는 확실치 않으나,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CNBC는 아마존이 구축하려는 것으로 알려진 의료기록 디지털화가 성공할 경우, 차세대 원격 진료의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아마존이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발판으로 운영하는 아마존 웹 서비스를 통해 헬스케어와 생명공학 쪽에도 그레일로 명명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이미 적극적으로 관여해왔다고 지적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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