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은 1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천995억원, 영업이익 193억원, 당기순손실 2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8.3%, 영업이익은 87.8% 각각 증가하는 등 외형과 이익이 함께 늘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산 매각 등 자구 노력을 펼치면서 차입금 감소세가 뚜렷했다.
2014년 말 1조5천655억 원이던 순차입금은 올해 상반기 8천278억 원으로 줄었다. 부채비율은 전분기 대비 29%포인트 감소한 175%로 개선됐다. 상반기 순이자비용 역시 지난해 512억원에서 386억원으로 약 25% 감소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1조2천100억원으로 수주가 확실시되는 계약까지 포함하면 1조8천억원 수준이라고 두산건설은 설명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수주, 매출, 영업이익 등 실적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차입금 감축 노력의 결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돼 이자비용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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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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