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신용등급이 'A-'인 삼화페인트공업이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화페인트공업은 3년물로 2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고자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삼화페인트공업은 오는 21일 수요예측 절차를 실시한 뒤 29일께 회사채 발행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발행은 향후 만기도래하는 회사채에 대한 차환용으로 보인다.

삼화페인트공업은 오는 11월 1일 2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지난 2012년 발행된 만기도래 회사채의 당시 발행금리는 연 4.49%였다.

금융시장은 삼화페인트공업이 수요예측 '오버부킹'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A급과 BBB급 회사채들의 강세 현상이 여름 휴가철 종료 이후에도 지속될 것인 지에 관심이 크다"며 "다만 발행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고금리를 노리는 수요를 충분히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화페인트공업은 지난해 3월 200억원 규모로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투자자 확보에 성공한 바 있다. 삼화페인트공업은 당시 총 350억원의 주문을 확보해 결국 발행규모를 50억원 늘린 250억원으로 확정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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