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주택 가격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면서, 투기 억제 정책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8.2부동산 대책은 주택 시장을 투전판이 아닌 서민, 실수요자의 주거안정 중심으로 개편하는데 방점이 찍혀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대표는 "한국감정원의 발표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값이 무려 1년 5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됐고, 경기도 지역 아파트값 상승세 또한 크게 둔화했다고 한다"면서도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고 경계했다.

그는 "역대 정부서 정책당국의 오락가락 정책으로 부동산 불패 신화가 다시 고개를 드는 사례가 허다했다"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투기 목적의 부동산 시장 참여는 가능하지 않다는 정책 기조를 일관되게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서민층 중심의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필요한 추가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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