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인사가 미 증시 기초체력에는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18일 CNBC가 보도했다.

이날 한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오른팔로 알려진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 전략가를 경질시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뉴욕 증시는 상승하고 있는데 몇몇 전략가들은 배넌 전략가가 백악관을 떠나는 것이 뉴욕 증시에 상승 요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전날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사퇴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며 증시는 하락했다. 만약 배넌 전략가가 경질당한다면 배넌 전략가와 콘 위원장 사이의 권력 갈등이 있었던 만큼 콘 위원장이 사퇴할 가능성은 작아지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콘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 개편 등의 정책에 있어 핵심 인물이라고 믿고 있는 만큼 콘 위원장이 백악관에 머무르는 것이 증시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그러나 리솔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유명 블로거인 조시 브라운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큰 그림을 바라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인사가 증시 기초체력에 영향을 준다고 믿지 않는다"고 전했다.

브라운 CEO는 "사람들은 콘 위원장이 머무르기 때문에 1천만 달러를 증시에 더 투자한다거나 그런 식으로 행동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점을 몇 개 그린 후 투자자들에게 이것이 앞으로 모든 것을 다 바꿀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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