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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혼합소유제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합세를 나타냈고 홍콩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일본 = 도쿄증시는 오는 24일 시작되는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9.29포인트(0.05%) 내린 19,383.84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5월 1일 이후 최저치다.
토픽스지수는 0.93포인트(0.06%) 높은 1,595.12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갈피를 잡지 못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연설이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확산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잭슨홀 심포지엄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와이오밍주(州) 휴양지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례행사로 금융시장의 이목을 모으는 이벤트다.
옐런 의장과 드라기 총재가 향후 정책 경로에 관해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지 시장참가자들은 각종 관측을 내놓으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랄(SG)의 미칼라 마르쿠센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정책 결정자들의 입장을 주시하고 있다"며 "드라기 총재 등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새로운 지침을 내놓지 않으면 시장이 방향성 없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엔화는 소폭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도쿄증시 마감 무렵 전장 대비 0.32엔(0.29%) 오른 109.28엔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닌텐도가 0.95% 상승했고 도요타와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은 각각 0.40%와 0.41% 떨어졌다.
◆대만 = 대만증시는 주요 기술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65.68포인트(0.64%) 오른 10,392.07에 장을 마쳤다.
상승 개장한 가권지수는 마감까지 장 내내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가권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주요 기술주가 대부분 상승하면서 전체 지수를 견인했다.
종목별로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TSMC가 1.42% 오르면서 반등했고, 라간정밀은 0.72% 상승했다.
청화텔레콤은 0.49% 올랐다.
◆중국 = 중국증시는 혼합소유제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합세를 나타냈다.
중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홍콩 증시는 급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32포인트(0.1%) 오른 3,290.23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8천700만수(手:거래단위), 거래규모는 2천229억위안으로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8.10포인트(0.42%) 내린 1,908.32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9천200만수, 거래규모는 2천617억위안으로 증가했다.
상하이증시는 전일 상승세 뒤 보합세를 나타냈다. 다만 전문가들은 혼합소유제 기대가 앞으로 증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혼합소유제 시범 기업인 차이나유니콤(600050.SH/00762.HK)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알루미늄(601600.SH)은 0.55% 상승했다.
다만 국영기업 개혁 관련주인 중철철로철룡물류(600125.SH)는 4.85%, FAW하리자동차(000927.SZ)는 4.86%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보험 등이 올랐고, 철로운수, 항공우주·국방 등은 떨어졌다.
홍콩 증시는 중국 본토 기업의 실적 호조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항셍지수는 오후 4시 24분 현재 1.13% 상승해27,462.82에 거래됐다.
항셍H지수는 2.06% 뛰어 10,972.82를 나타냈다.
중국해외발전(00688.HK)은 21일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5% 올랐다고 발표했다.
중국해외발전의 주가는 22일 홍콩에서 4% 넘게 상승 중이다.
웨이웨이 화서증권 트레이더는 "실적 보고서는 현재까지 매우 좋다"며 "이 상승 동력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 =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278.92포인트(1.03%) 상승한 27,433.60에 거래를 마쳤고, 항셍H지수는 222.61포인트(2.07%) 상승한 10,974.15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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