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비트코인이 14% 급락하며 조정 구간에 접어든 이후 다시 반등하고 있다고 22일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0.4% 오른 4천73.60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비트코인은 10% 넘게 내린 3천687달러를 기록하며 잠시 기술적 조정 구간에 접어들었다. 이는 8월 중순 최고치인 4천425달러와 비교했을 때 16.7%나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이내 반등에 나서며 현재 가격은 최고치에서 8% 떨어진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하락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올해부터 현재까지 400% 넘게 오른 상태로 시가 총액 역시 65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하락이 일시적 요인이었다며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크립토 하이터의 찰스 하이터 최고경영자는 "투자자들이 차익 시현을 하는 것은 최근 가격 과열에 따른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가격 역시 이날 2.1% 내린 316.98달러에 거래되고 있지만, 여전히 300달러 선이 유지되고 있다. 이더리움의 경우 지난 6월 중순 토큰당 380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점을 찍었다.

매체는 비트코인의 처리 용량을 늘리는 세그윗이 성공적으로 단행되면서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처리 용량에 대한 우려감으로 비트코인이 양분되면서 출범한 새로운 가상화폐 비트코인 캐시도 전날 14% 하락한 이후 이날 다시 11% 반등하며 676.60달러에서 거래를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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