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중단돼서도 안돼!..ECB, 자체의 룰 바꾸면 광범위한 부정적 충격 불가피"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회 위원인 옌스 바이트만 독일 중앙은행 총재는 23일(이하 현지시각) ECB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내년으로 연장돼야 할 "큰"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이트만은 독일 신문 뵈르젠 자이퉁 회견에서 양적완화가 갑자기 중단돼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연말에 실행될 가능성이 큰 테이퍼링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는 "질서있는 출구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명확한 계획"이 시장과 일반 대중 모두에 이로운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트만은 ECB가 양적완화 프로그램에 관한 자체의 규정을 바꾸면 "광범위한 부정적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뵈르젠 자이퉁은 독일이 '보수 카드'를 내놨다면서, 오는 25일 시작되는 연례 잭슨 홀 회동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독일의 손을 들어줄지가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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