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의 출근 저지로 나흘간 출근은 물론 취임식도 갖지 못했지만, 전일 노조가 출근 저지 투쟁을 풀기로 하면서 정상 출근하게 됐다.
노조는 은 행장의 임명 직후부터 '낙하산 인사 반대', '성과연봉제를 강행하는 독선적 경영자' 등의 구호를 내걸고 은 행장의 출근길을 막아왔다.
노조의 강공 드라이브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13일 "물리력을 동원한 노조의 원시적 갑질은 없어져야 한다"면서 "노조의 구태의연한 태도로 취임도 못 하는 것은 안된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은 행장은 이날 오후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pisces73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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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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