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커진 영향을 받았다.

1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8분 전일 대비 1틱 하락한 109.37에 거래됐다. 은행이 1천400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사가 1천10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9틱 내린 124.26을 나타냈다. 증권사가 568계약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341계약 팔았다.

미국 국채 금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2.46bp 오른 2.2306%, 2년물은 1.25bp 상승한 1.3968%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FOMC를 앞두고 시장은 변동성 없이 기존의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며 "다만, 오늘이 롤오버 마지막 날이라 롤오버 이후 시장 상황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 장 마감 후 나올 8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내용도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FOMC 부담에 미국채 금리도 상승하면서 국내도 약보합세로 출발했다"며 "FOMC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변동성은 제한될 것으로 보이는데, 외국인 국채선물 롤오버 추이 등에 주목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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