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0일 아시아증시에서 도쿄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고,대만증시는 이익실현 매물이 나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중국증시는 전기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 관련주 주도로 상승했고 홍콩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일본 = 도쿄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20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1.08포인트(0.05%) 오른 20,310.46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5년 8월 18일 이후 2년여 만의 최고치다.

토픽스지수는 0.04포인트(0.002%) 높은 1,667.92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FOMC 회의 결과가 나오는 데 따른 경계감에 증시는 횡보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면서 자산축소 계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ING의 롭 카넬 아시아 리서치 헤드는 이번 FOMC 회의는 의미 없는 이벤트가 아니라며 연준의 입장은 시장과 자산 가격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엔화는 상승하며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달러-엔 환율은 도쿄증시 마감 무렵 전장 대비 0.13엔(0.12) 낮은 111.43엔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닌텐도가 4.73% 뛰었고 소프트뱅크와 패스트리테일링은 각각 3.68%와 0.70% 상승했다.



◆대만 = 대만증시는 이익실현 매물이 나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56.97포인트(0.54%) 내린 10,519.17에 장을 마쳤다.

하락 개장한 가권지수는 장 초반 잠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하락 반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조성되면서 이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종목별로 보면 훙하이정밀과 라간정밀은 3.18%와 2.49%씩 급락했다.

케세이금융지주는 0.31% 상승했고, 푸방금융지주는 0.75% 밀렸다.



◆중국 = 중국증시는 전기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 관련주 주도로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9.15포인트(0.27%) 오른 3,366.0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9천200만수(手:거래단위), 거래규모는 2천258억위안으로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16.63포인트(0.83%) 상승한 2,012.23에 마쳤다.

거래량은 2억2천100만수, 거래규모는 3천159억위안으로 증가했다.

중국 증시는 전기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 시대로 진입하려는 중국 정부의 계획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9일 화석연료 자동차의 생산, 판매를 중단하기 위한 일정표를 마련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야디(002594.SZ)는 7.98% 올랐다. 천제리튬(002466.SZ)이 1.37% 상승하는 등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배터리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10월 열리는 공산당 당 대회 전까지 금융시장이 안정적일 것이라는 예상도 지속적으로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피다중이동평균선(GMMA)을 개발한 기술분석가 달 구피도 단기 GMMA 장기 GMMA와 차이가 벌어지는 등 상승장의 징후가 나타났다며 상하이지수의 장기 목표치를 3,640으로 잡았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비철금속 등이 상승했고, 공항, 보험 등이 하락했다.



◆홍콩 =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76.39포인트(0.27%) 상승한 28,127.80에 거래를

마쳤고, 항셍H지수는 47.80포인트(0.43%) 상승한 11,173.51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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