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50bp 인상해도 기업 투자에 변화 없을 것..금융시장 '보풀'은 어느 정도 제거"

"유로권 성장 빠르지만 은행에 여전히 문제 많으므로, ECB는 신중한 긴축 바람직"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은 금융시장에 제한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캐서린 만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20일(이하 현지시각) 전망했다.

만은 "美 연방기금 금리 25~50bp 상승은 기업의 기술 투자에 이렇다 할 변화를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금융시장의 보풀은 어느 정도 제거하는 효과를 낼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시장에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만은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은 긴축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로권 전역의 성장에 현재 속도가 더 붙고 있지만, 은행권에는 여전히 많은 문제가 존재한다"면서, 따라서 "ECB가 양적완화 축소에 너무 성급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시장 중론은 연준이 20일 끝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4조5천억 달러에 달하는 보유자산 축소 계획을 발표하지만, 금리는 동결하리란 쪽에 모여왔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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