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시장이 영국 중앙은행(BOE)의 신뢰도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코메르츠방크의 울리히 로이히트만 외환전략 책임자는 "BOE가 파운드 약세를 막을 방법이 제한됐다는 것을 시장이 깨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BOE는 앞서 시장에 몇 달 후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을 시사했고 시장은 11월에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리 인상은 통상 파운드화 강세를 촉발하고 물가를 낮춘다. 그러나 브렉시트와 관련한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상이 정책 실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로이히트만 책임자는 "시장 정서가 바뀔 수 있다"면서 "상당수의 참가자는 BOE의 정책이 적절한 정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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