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거래 부진 속에 전 영역에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13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과 같은 마이너스(-) 6.80원, 6개월물은 -2.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과 1개월물도 전 거래일과 동일한 -1.10원과 -0.30원에 마무리됐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tomorrow and next) 역시 '파'(0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추석 연휴 이후 조금씩 상승했던 분위기가 조금 주춤거린 모양새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딜러는 "그동안 완만하게 상승하다가, 숨고르기 흐름을 보였다"며 "거래도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에셋스와프 물량은 있었지만, 추세적인 상승 분위기와 만나서 흐름을 만들지는 못했다"며 "초단기물이 워낙 탄탄해서 비드(매수세)에 우호적이다"고 설명했다.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금요일이기도 했고, 물량 자체가 많지 않았다"며 "1개월물은 장 막판에 거래 한건이 있었고, 2~3개월물은 거래가 조금 됐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역외 비드가 있었지만, 로컬(국내) 은행 물량과 만나면서 상쇄됐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계은행과 시중은행 간의 라인 이슈는 여전하다"며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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