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7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1조 원과 공자기금 1조2천억 원, 국고여유자금 3조 원, 통안채 만기 1조4천억 원, 통안계정 만기 6조 원, 화폐환수 3천억 원, 금융중개지원대출 1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국고채 납입 1조2천억 원과 통안채 발행 2조 500억 원, 통안계정 4조 원, 세입 4조4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1조 원과 공자기금 4천억 원, 화폐환수 4천억 원, 금융중개지원대출 1천500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국고채 옵션 발행 4천억 원과 제기금 환수 1천500억 원, 세입 1조1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통안계정 만기 대비 2조 원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적수 부족세가 여전해 시중은행 차입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며 "레포는 원천세 납부에 따른 국고여유자금 운용으로 은행신탁 및 운용사 매수자금이 증가하며 수급상황이 크게 호전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3조8천140억 원 부족, 지준 적수는 20조9천633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246%, 전체 거래량은 13조6천902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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