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미국 채권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아 약세로 출발했다.

다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1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4분 전일과 같은 108.53에 거래됐다. 투신이 440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이 1천6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9틱 내린 122.65를 나타냈다. 증권사가 373계약 사들였지만, 투신이 249계약 팔았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인선에 주목하며 크게 올랐다. 10년물은 4.39bp 상승한 2.3441%, 2년물은 2.89bp 오른 1.5711%를 기록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일단 미국 금리가 올라 국내 시장도 약세로 출발했다"며 "금통위는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만장일치 동결을 예상하면서도 이주열 총재가 어떤 발언을 할지, 경제전망 수정치는 어떨지 전반적으로 시장은 몸을 사리는 모습이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에 약세로 출발했지만, 보합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며 "금통위에서 어떤 발언이 나올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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