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기물 상승폭 가장 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주(16~20일)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의 장기금리가 상승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물가 관련 발언과 차기 연준 의장 우려, 세제개편안 의회 통과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주 초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경계하며 약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이후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주 후반 단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급등했다. 장기물 금리도 상승했으나, 초장기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수익률 곡선은 평탄화됐다.

23일 연합인포맥스가 35개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비교(화면번호 6543번)를 보면 우리나라의 장기금리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직전 주보다 8.0bp 오른 2.471%에 지난주를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의 장기금리는 10.79bp 올랐다. 홍콩(+13.7bp)과 남아프리카공화국(+13.0bp)은 상승했고, 멕시코(-6.2bp)와 영국(-4.21bp)은 하락했다.

터키(+14.8bp)가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브라질(-15.4bp)이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단기금리를 보면, 우리나라의 3년 만기 국채금리는 직전 주보다 17.5bp 상승한 2.088%에 지난주를 마쳤다. 주요국 단기금리 중 한국이 가장 많이 올랐다.

한국을 제외하고는 홍콩(+15.2bp)과 필리핀(+10.0bp)의 단기금리가 상승한 반면, 영국(-7.61bp)과 캐나다(-5.7bp) 등의 금리는 하락했다.





<주요국 장기금리ㆍ단기금리 주간 등락폭>

1. 장기금리는 10년만기 국채금리

2. 단기금리는 2년만기 국채금리(멕시코, 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남아공은 3년만기. 그리스는 단기금리 없음.)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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