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혜림 통신원 =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 협상 개시를 앞두고 파운드화 방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

코메르츠방크는 "전일 영란은행(BOE) 8명의 위원 중 3명이 금리인상을 주장하면서 파운드화가 올랐지만, 앞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작다"고 진단했다.

코메르츠방크는 또 "브렉시트 협상에 임하는 영국 정부의 전략이 모호하다"며, "달러화 대비 파운드화는 9월 말까지 1.24달러선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파운드화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달러화 대비 파운드화가 1.28달러선을 돌파할 것"이라며, "집권 보수당이 민주연합당(DUP)과 연합할 경우 하드 브렉시트 가능성이 작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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