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현대건설이 올해 3·4분기 들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영업실적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27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4조 2천431억원, 영업이익 2천811억원, 당기순이익 1천111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0.1% 늘어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0%와 20.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환율 변동의 영향으로 풀이됐다.

현대건설의 3분기 실적은 유가증권시장의 전망치와 대체로 유사했다.

최근 1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5곳이 제출한 현대건설의 3분기 실적전망 평균은 매출액 4조4천197억원, 영업이익 2천838억원, 당기순이익 1천904억원이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건설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에 초점을 맞춰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최근 수주한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사우디 우쓰마니아 에탄처리시설 회수공사 등의 공정 본격화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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