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재료 부재에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1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bp 오른 1.698%, 10년물 지표금리는 전일 대비 1.6bp 오른 2.168%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하락한 109.52를 나타냈다. 은행이 1천740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천241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틱 하락한 125.37에 거래됐다. 은행이 2천19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사가 3천953계약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국고채 10년물 입찰 결과와 외국인 국채선물 롤오버 추이에 따라 시장이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장기물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일지 주목했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지난주 커브 플래트닝을 되돌리는 거래가 다소 있는 듯하다"며 "오후에는 국고채 10년물 입찰 결과와 외국인 국채선물 롤오버 현황에 주목하며 등락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선물사 중개인은 "주요국 통화정책 등 큰 이벤트가 지나갔다"며 "주식시장은 강한 편이고 외국인은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채권시장은 국고채 10년물 입찰 대기모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강한데 이 분위기에 이어질 수 있을지 확인하자는 심리가 있는 듯하다"며 "롤오버 장이기 때문에 외국인 롤오버 현황을 살피며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6-7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0.5bp 오른 1.700%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소폭 하락해 1.698%에 머물고 있다.

국고 10년 지표물인 16-8호도 0.1bp 상승한 2.153%에 출발한 후 추가로 상승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지난주 하락 마감한 미국 채권금리에도 보합세로 출발했다.

미 국채금리는 경제지표 부진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추이(화면번호 6540)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1.24bp 하락한 2.1533%에 마쳤다.

국채선물은 강세로 출발했지만,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인다. 3년 국채선물은 1틱 내외에서 약세, 10년 국채선물도 3틱 내외에서 약세를 보인다.

KTB는 1만9천계약가량이 거래된 가운데 미결제약정은 2만9천597계약 감소했다. LKTB 1만7천계약가량 거래됐다. 미결제약정은 1만3천951계약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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